영화, 샬롯의 거미줄 (Charlotte's Web)

넷플릭스에 올라가 있는 콘텐츠 중에서 아이와 함께 감상하기 좋은 가족영화로 샬롯의 거미줄을 추천하려고 한다.

줄거리

어느 봄 비바람치던 밤에 세상에 태어난 새끼 돼지 윌버. 너무 작게 태어난 이유로 어미가 보호할 수 있는 10마리에서 제외된다.  농장의 어린 딸 펀은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소녀로, 그런 윌버를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키우게된다. 점점 윌버의 몸집이 커지면서 더이상 집 안에서 키울 수 없다는 부모님의 결정에 윌버는 집 건너편에 있는 삼촌네 농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펀은 매일 학교가기전, 학교를 다녀온 뒤 농장에 들러 윌버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윌버의 바람과는 달리 동물들은 자기네끼리 무슨 비밀을 감춘 듯 윌버를 멀리 대한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농장 천장에 사는 거미 샬롯으로, 샬롯은 윌버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약속한다. "우리 통성명을 할까?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펀과 새로운 친구 샬롯까지 만난 아기 돼지 윌버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기만 한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윌버는 여물통 밑에 사는 까칠한 쥐 템플턴으로부터 지금까지 동물들이 쉬쉬~ 감춰왔던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 된다. "크리스마스즈음에 너를 훈제 베이컨과 햄으로 만들거야." "스프링피그는 눈을 볼 수 없어." 첫 눈을 기다리며 설레여 하던 윌버는 다리 휘청이는 이 소식에 금새 울상이 되고, 샬롯은 윌버를 위로하며 끝까지 윌버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어떻게든 널 지켜줄게. 약속해." 그리고 모두가 잠이 든 그날 밤, 샬롯은 윌버를 위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한 기적을 준비하는데...

동명 소설이 원작인 샬롯의 거미줄

초등 5학년 필독독서인 샬롯의 거미줄은 어린이가 읽기에 괜찮은 아동소설이다. 거미가 거미줄로 글자를 쓴다는 동화스러운 설정과 동물들의 대화들이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정과 성장을 주제로 하는 만큼 가족 모두가 함께 감상하기에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책은 1952년에 지어진 작품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데, 이것이 고전의 힘이겠지. 명작 고전 동화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동물 고전 동화의 대명사로 불린다. 또한 원서는 원서를 읽어보려는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책 중에 하나로, 교육적인 목적에도 적합하다고 볼 수있다.

화려한 출연진을 보는 또다른 재미

유명배우가 잘 나오지않는 보통의 다른 가족영화와는 달리 샬롯의 거미줄에는 나름 유명한 배우들을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윌버를 사랑으로 키워준 펀 역할에 다코타패닝이 출연한다. 영화가 2006년 작품인만큼 귀여운 다코타패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거미 샬롯의 목소리가 꽤 우아하다 생각이 들었었는데, 줄리아 로버츠가 샬롯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찰진 템플턴 목소리는 스티브 부세미, 거시 목소리는 오프라 윈프리가 연기했다고 하니 영화를 보면서 목소리를 알아채는 것도 또다른 재미거리가 될 수 있을 듯하다.